산방한담 산사하루

부처님 원음에서 배우는 지혜

목탁 소리 2014. 9. 7. 11:05

부처님 원음서 배우는 지혜

목탁소리, 불교아카데미 개강
법상 스님 니까야 강의 직강
9월11일~12월4일 목요일마다

최호승 기자  |  time@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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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02  09: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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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상 스님
부처님 원음에 가까운 설법이 담긴 니까야에서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강좌가 마련됐다.
 
사이버 수행공간 목탁소리(지도법사 법상 스님)는 9월11일 오전 10시 서울 노원구 화랑호국사에서 초기경전 니까야 강의로 2014학년도 2학기 불교아카데미를 개강한다.
 
니까야 강의는 12월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2시간 동안 실시한다. 교재는 일아 스님이 펴낸 ‘한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이다. 부처님 입멸 후 제자들이 함께 암송했던 부처님 가르침을 모아 수록한 팔리어 경전의 핵심만을 간추린 책이다.
 
삼법인을 비롯해 사성제, 팔정도 등 불교 핵심교리들이 부처님 원음 그대로 담겼다. 특히 책은 흔히 접하는 한문경전과 달리 부처님 말씀을 구어체 형태로 실어 내용 이해가 쉽고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진다. 또 현학적이고 신격화된 부처님 모습을 최대한 자제하고 인간미가 묻어나는 진솔한 모습에서 마음챙김과 같은 수행법, 팔리어 경전의 역사 등을 폭넓게 수록했다.
 
불교아카데미 1학기 ‘금강경 명상수행’에 이어 이번 강의도 목탁소리 지도법사 법상<사진> 스님이 직강한다.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 스님 은사이기도 한 조계종 원로의원 불심도문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법상 스님은 군법사로 화랑호국사 주지다. ‘생활수행이야기’, ‘날마다 해피엔딩’, ‘금강경과 마음공부’, ‘붓다수업’ 등 저술로 불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부처님 가르침을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다.
 
특히 법상 스님 불교강좌는 정확한 이해와 더불어 깊은 울림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목탁소리 홈페이지(www.moktak sori.kr)에 올라온 강의 후기는 호평 일색이다.
 
“아카데미가 횟수를 더 할수록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완전히 바뀌어 행복의 확신이 든다(아이디 뭉게구름).” “이 좋은 강의를 많은 이들이 들었으면 하는 소망이 생겼다. 이런 강의를 어디서 들을 수 있을까(아이디 여래심).” “공부하면 할수록 무한한 진리에 온몸이 전율을 일으킨다. 환희심에, 가슴 가득 충만함에 나도 모르게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친구에게 달려가 이야기 해주기도 했다(아이디 관음행).”
 
법상 스님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직접 설한 원음에 가장 가까운 경전이 바로 니까야”라며 “많은 대승불교 겅전들은 직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기에 대승경전들 모티브가 되고 원천이 된 것이 니까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불교아카데미에서 니까야 경전을 꼭 필요한 핵심만 발췌해 정리해 놓은 책으로 석가모니 부처님이 우리에게 설하고자 했던 원음이 무엇인가 짚어보면서 대중과 함께 공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메일(buda1109@daum.net)로도 수강신청을 받는다. 02)972-7747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259호 / 2014년 9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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