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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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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상 16

내가 작아지는 즐거움 - 에고의 축소를 즐거워하라

우리 인생 전체를 놓고 살펴보자. 우리가 사는 이유가 무엇인가? 평범한 우리들이 살아가는 삶의 목적이 무엇일까? 아마도 그것은 나를 확장시키는데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즉 '나'라는 에고를 증장시키는 것, 다시말해 ‘나’라는 상(相)을 강화시키고, 확장시키고, 확대시키며, 널리 드러나는 것이야말로 대부분의 사람들의 삶의 목적이다. ‘나’라는 것이 실체가 있는 무엇이기 때문에 나라는 진짜배기 실체를 확장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단지 ‘나라고 생각하는 상’, 즉 허상을 강화시키고 확장시키려는 것일 뿐이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사람들은 열심히 살아간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열심히 사는가? 바로 아상을 늘리려는 목적, 에고를 확장하려는 목적 때문이다. 내 돈, 내 소유를 늘리고자, 내 집, 내 차, ..

괴로움을 없애는 명상법 - 녹취록

삶은 왜 괴로울까? 우리가 삶을 살아가다 보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괴로움을 감당 하면서 살고 있고, 어쩌면 그 고통과 괴로움, 두려움 같은 것들과 전쟁을 하다시피 투쟁하고 싸우면서 그것들이 없기를 바라면서 살고 있습니다. 삶을 어찌 보면 좀 허비하고 있고 낭비하고 있다 싶을 정도로 그렇게 우리 안에서 만들어 놓은 수많은 고통, 괴로움 그런 것들과의 한바탕 전쟁을 불사하면서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다보니까 이렇게 고통 받고 사는 것, 고되고 힘들고 두려운 이런 삶을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고 살아요. 과연 그것이 당연한 것일까요? 또 어떤 사람은 아마 이렇게 얘기하면 ‘나는 고통 받지 않고 삶에 대해 두렵지 않고 그냥 문제없이 살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 하시는 분도 ..

개공

개공 처음 이러한 오온설이 대두된 것은 무아(無我)의 이론을 뒷받침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다시 말해, 오온 이론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존재란 5개의 요소로 이루어져 있고, 이 각 요소들은 모두 비실체적인 것이므로 이와 같은 요소들로 이루어진 인간 존재 역시 비실체적인 존재, 즉 무아란 것입니다. 이러한 각각의 오온에는 고정 불변적인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경전에서 비유하기를, 색은 거품덩이 같고, 수는 거품방울 같고, 상은 신기루 같고, 행은 바나나줄기 같고, 식은 허깨비 같은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부처님께서는, “비구들아, 무상한 색・수・상・행・식을 무상하다고 보면 올바른 견해를 얻는다. 색수상행식에는 실체도 없고 본질도 없다. 어떻게 오온에 실체와 본질이 있겠는가. 오..

이것만은 반드시 버려라

[사진 : 법주사] 내 것이라고 집착하는 마음이 갖가지 괴로움을 일으키는 근본이 된다. 온갖 것에 대해 취하려는 생각을 하지 않으면 훗날 마음이 편안하여 마침내 근심이 없어진다. [화엄경] 자기 마음에 드는 것에 집착하지 않아야 할 것이니 이것은 탐심을 끊어버리기 위함이다. 자기 마음에 거슬리는 것에 성내지 않아야 할 것이니 이것은 진심을 없애기 위함이다. 어리석은 말에 집착하지 않아야 할 것이니 이것은 치심을 끊기 위함이다. 수행은 집착하지 않고 동요하지 않는 지혜의 연마이다. [잡아함경] 인간이 가지고 있는 세 가지 독이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것이다. 이는 모두 ‘나’에 대한 집착에서 오는 것이니, 내 소유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것이 탐욕을 끊는 공부이고, 내 생각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 성냄을 ..

모든 것을 부처님께 맡기라

[대흥사 연못] 일이 잘 풀리지 않아 괴로우신가요? 이미 지나간 잘못되어진 일로 마음고생 하고 있진 않는가요? 앞으로 있을 막중한 일과 스트레스로 인해 답답하진 않으신가요? 우리들 살아가는 모습을 가만 지켜보면 '일'로 시작하여 '일'로 끝나게 마련입니다. '일' 속에서 행복을 찾고 또한 괴로움을 느끼게도 됩니다. 일이야말로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의미가 됩니다. 어떤 일을 하는지, 적성에 맞는 일인지, 돈 벌이가 괜찮은 일인지, 일하는 환경이 좋은지, 하고 싶은 일을 하는지,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는지, 일이 잘 풀리는지, 할 일이 많은지, 일이 힘든지 재미있는지... 온통 우리의 삶은 일, 일, 일 뿐입니다. 심지어는 노는 것 조차 '노는 일'이 되니 말입니다. 이런 속에서 일이 잘 될 때는 '행..

방하착, 그 마음을 놓으라

처음 우리가 이 세상에 왔을 때 그리고 마지막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날 때 우린 빈 손으로 왔으며 빈 손으로 가야한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러나 우린 대부분 태어남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본래로 비었던 손을 가득 채우는데에만 급급해 하며 세상을 살아갑니다. 우리네 인생의 목표가 어쩌면 그렇게 채우는 일일 터입니다. 한없이 내 것을 늘려 나가는, 끊임없이 닥치는대로 붙잡는 일일 터입니다. 돈을 붙잡으려 발버둥치고, 명예를, 지위를, 권력을, 지식을, 이성을... 그렇듯 유형무형의 모든 것들을 무한히 붙잡으며 이 한 세상 아둥바둥 살아갑니다. 그것이 우리네 삶의 모습입니다. 무한히 붙잡는 삶... 붙잡음으로 인해 행복을 얻고자 하는 삶...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우리가 그렇게 추구하고 갈구하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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