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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08 행복해지기 명상

날마다 새롭게 일어나라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법상 (무한,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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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착한 일은
드러내 주고
허물은 숨겨 주라.

남의 부끄 러운 점은
감추어 주고
중요한 이야기는
발설하지 말라.

작은 은혜라도
반드시 갚을 것을 생각하 고,
자기를 원망하더라도
항상 착한 마음을 가져라.

자기를 원망하는 자와
자기를 칭찬하는 자가
똑같 이 괴로워하거든
먼저
원망하는 자를 구원하라.

[우바새계경]의 말씀입니다.

상대방의 허물이며
부끄 러운 점
또한 약점이 되는 점 등은
결코 숨겨 줄 일입니다.

상대방의 잘못을 드러내게 되면
상대의 업 을
자칫 내가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덮어두면 없어질 것도
나의 입으로 천하에 드러냄으로써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 커진 업의 보는
온전히 나의 몫으로 남을 것입니다.

행여
나를 원망 하는 이가 있다면
이 사람은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나를 원망하고 욕 해 줌으로써
나의 업을 갚아주니 말입니다.
나에게 진 업으로 인해
상대는 지독한 과보를 받을 것이니,
가장 먼저
구원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생활 속에서
상대의 허물을 숨겨주고,
나를 미워하는 이를 구원하는 마음이
생활수행자 의 '착한 마음'인 것입니다.




모든 재앙은
입으로부터 비롯됩니다.

법구경에
입은 몸을 치는 도끼요,
몸을 찌르는
날카로운 칼날이라 하였습니다.

입을 조심할 일입니다.
입을 관하세요.

말하기 전에
올라오는 마음을
한 번 관하고 말하시는 겁니다.

마음에서 한 번 거르고
내뱉어야 합니다.

걸러지지 않은 말은
재앙이 되기 쉽습니다.

묵언을 즐길 일입니다.
묵언하고 묵언하고
묵언 속에 걸러 진
내면의 참말, '진언'을 내뱉을 일입니다.





남에게
충고하고자 할 때에는
다음의 다섯 가지를 생각해야 한다.

충고할 만한 때를
가려서 말할 것이요,
그렇지 못할 때는 묵언을 지킨다.

진심에서 충고하고
거짓 되게 하지 않는다.

부드러운 말씨로 이야기하고,
거친 말을 쓰지 않는다.

의미있는 일에 대해서만 말하고,
무의미한 일은 말하지 않는다.

인자한 마음으로 이야기 하고,
성난 마음으로는 말하지 않는 다.

[증지부경전]의 말씀입니다.

보통 상대방의 잘못된 점을 보면
충고를 해야 할까
그대 로 두어야 할까를
걱정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첫째로,
무조건 충고가 다 좋은 것은 아니니
그 때를 알아 야 한다는 말입니다.
울그락 불그락 하는
친구 앞에서 충고를 한다면
되려 화를 키우게 될 수도 있습니다.

둘째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은 좋지만
너무 조심스런 나머지
진실을 외면한 채
적당히 거짓을 섞게 되면
진실로 상대를 위한 충고가 되지 못합니다.

세번째로,
충고는 어떤 경우일 지라도
부드러운 말씨라야 합니다.
말은 마음을 전달하는 매개입니다.
마음이 부드러우면
말도 함께 부드러워 질 것입니다.

넷째 로,
말을 아낄 일입니다.
시도 때도 없이
무의미한 말를 반복하기 보다는,
내면에서 깊게 걸러진
참으 로 의미있는 일에 대해서만
어렵게 충고 할 일입니다.

다섯째,
제 화를 못이겨
성난 마음으로 내뱉으면 안 됩니 다.
그것은 조언이 아닌
상대에게 업을 짓는 일입니다.
충고의 근본은
상대방에 대한 자비로운 마음입니다.

바른 충고는
스스로 복 짓는 일이며
상대를 밝게 변화시키는 일이지만,
자칫 잘못된 충고는
도리 어 스스로 구업을 짓고
상대를 어둠으로 몰고 갈 것입니다.

내면에서 걸러진
맑은 조언은
상대를 변화시키고
법계 를 감동시킬 것입니다.




이따금
불평 불만이 많을 때,
힘겹고 괴로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한생각 돌이켜 보면
도리어 그 불평이
행복을 근원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차가 없 어
매일 걸어 다녀야 한다고 불평한다면
그것은 내 다리가 건강하다는
행복을 누리고 있음이며,

사 람들 앞에서 말을 못하는 것이
단점이라 늘 불평이었다면,
그것은 벙어리가 아니라는
엄청난 행복을 누리고 있 음이고,

자식들이 말을 안 들어 고민이라면
자식 없는 이들에 비하면
너무도 고마운 일이 될 것입니다.

수행이 안 되어 괴롭다면
수행 인연도 짓지 못한
수많은 이들에 비하면
참으로 행복한 수행자일 것이고,

서 울 살면서 공기가 좋지 않아
숨 쉬기가 어렵다고 불평하고 있다면,
그 사람은
숨을 쉴 수 있으니
살아 있다는 행복을 누리고 있음입니다.

살아가면서
그 어떤 혹독한 괴로움에 떨고 있다면
그 사람은
죽지 않고 살아있다 는
가장 큰 행복을 안고 있는 것입니다.

괴로워 하고 계시는
그 어떤 분이라도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다는 것은
장님이나, 글조차 읽지 못하는
세계의 수많은 문맹들에 비한다면
너무나도 행복한 사람인 것입니 다.

나는 얼마나 많은 종류의 행복을 안고 있는가
생각해 볼 수 있는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