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한담 산사하루' 카테고리의 글 목록 (4 Page)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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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한담 산사하루 166

고독의 최적의 상태 - 트위터 글모음4

이원성의 세계에서 양극단을 모두 체험하라. 즐거움과 괴로움, 순경과 역경, 승리와 좌절 중 어느 한 쪽만을 선택하고 집착하지 말고 양 쪽을 다 받아들여 보라. 좋은 것에만 집착하지도 말고, 싫은 것을 거부하지도 말라. 이원성 안에서 경험하고 배울지언정 어느 한 극단에 빠져들지는 말라. 균형감 있게 양 쪽을 통해 깨달아 나가되, 어느 한 쪽에 치우침 없이 중도의 길을 걸으라. 수억 겁을 이어가는 윤회의 세월 속에서 당신은 그 언젠가 내가 슬피 울며 떠나보내야 했던 내 아버지이며, 아들이며, 아내이자 딸이다. 만나는 모든 이가 나의 눈물겨운 가족이다. 사랑합니다. 나의 가족. 그 어떤 잘못을 하고, 죄를 지었더라도 근원에서 당신은 아무런 잘못도 없다. 죄의식이야말로 인간이 창조해 낸 최악의 창조물이다. 그 ..

흥미로운 꿈판 - 트위터 글모음3

아침마다 새소리를 듣고 깨어나게 되네요. 요 며칠은 난생 처음 듣는 특별한 새소리에 이끌려 귀를쫑긋 새워 살피게 되었지요. 조용한 도량이 새들로 인해 생기롭게 깨어납니다. 어제는 모처럼 대청소를 하였더니 너무 늦게 잠이 들어 새들의 알람도 놓칠 뻔! '나 자신'을 완전히 받아들이고, 비판하지 않고, 부정하지 않고, 얕보지 않고, 더 나아지려 하지 않고, 더 나아가려 하지 않고, 다만 지금 이 순간의, 이 모습 그대로인 완벽하고 완전한 '나 자신'으로 충분히 살라. 그저 존재하라. 지금 이대로 완벽하다. 우리는 이미 완성되어 있다. 이미 깨달아 있다. 내가 바로 붓다요 신이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라. 인정하라. 만약 당신이 괴로워하고 있다면, 그 모든 것은 바로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는데서 나온다. 내가..

산책길 단상 - 트위터 글모음2

창밖에 밤나무가 있어서 그런가 요즘 뱀이 자주 출몰한다 오늘도 한마리 숲으로 방생 '창 밖, 밤나무 위로 짠한 아침햇살이 살랑거린다. 아침 새소리도 듣기 좋고. 두 뺨으로 스치는 서늘한 가을바람도 삶을 만끽하게 해 준다. 그 어떤 것도 버릴 준비가 되었는가. 그 어떤 것도 잡을 준비가 되었는가. 이 두 가지 준비를 하라. 그 무엇이라도 마땅히 버릴 수 있어야 하고, 다시금 잡을 수도 있어야 한다. 세상 모든 것들은 명확히 있어야 할 이유를 가지고 그 자리에 있으며, 분명하게 떠날 이유를 가지고 그 자리를 뜬다.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 하나 조차도. 불성, 신성이 있다는 말은 곧 나와 부처, 신이 하나란 뜻이며, 나아가 우리 모두가 신이요 붓다로써 하나란 뜻이다. 일체 모든 존재가 하나다. 그렇기에 상대에..

꽃을 바라보기 - 트위터 글모음1

한 시간도 넘게 꽃을 바라보기! 삶에 그 어떤 흔적도 남기지 말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 그저 텅 빈 시간. 좋은 것도 없고, 싫은 것도 없는 것! 그것이 바로 명상! 즐거울 때 즐거워하고 괴로울 때 괴로워하라. 다만 그 '때'가 다 하면 빨리 제자리를 찾으라. 어리석은 자는 상황을 바꾸고, 지혜로운 자는 자신을 바꾼다. 지금 현재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부와 명예 그리고 모든 것을 기꺼이 잃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그 순간 자유인이 된다. 판단하지 말고 다만 지켜보라.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많이 싸늘해 졌습니다. 이렇게 내 생애 또 한 번의 여름이 흘러가네요. 눈부신 하루! 인간만 하느님 모습으로 빚어진 것이 아니라 산하대지 초목도 하느님의 모습. 지식은 채우는 앎. 지혜는 비우는 앎 육식보다는 채..

살다보면, 외로운 때가 있다

살다보면 이따금씩 제가 짊어지고 온 삶의 그림자가 낯설게 느껴질 때도 있고,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보이지 않는 삶의 무게로 한참을 주춤거리며 내 삶의 시계가 딱 멈춰 섰을 때가 있다. 시간은 흐르지만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대로 멈춰진 채 중심 없이 외로이 흔들릴 때가 있는 법이다. 어떤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예전엔 생각만 해도 설레던 일들이 무의미해지고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 어떤 사람들이 곁에 다가와도 그 어떤 흥겨운 일을 벌이더라도 한참을 짓누르는 외로운 흔적을 떨쳐 버리지 못할 그런 때가 누구에게나 있는 법이다. 집에 들어 앉아 있어도 언젠가 나홀로 떠나 그림자와 함께 여행하던 그 바닷가 외로운 포구, 혹은 저홀로 울울창창 소리치며 그 깊은 산 우뚝 솟아 있던 소나무 한 그루가 지독하게..

올 때는 오고 갈 때는 간다

모든 것은 오고 간다. 올 때가 되면 오고, 갈 때가 되면 간다. 그것이 진리의 모습이다. 그러니 지혜를 깨닫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올 때는 오도록 갈 때는 가도록 그대로 놔두고 다만 지켜보기만 하는 것이다. 모든 온 것은 그리 오래 머물지 않는다. 잠시 왔다가 잠시 머물러 가야할 때 갈 것이다. 생각도 잠시 왔다가 가고, 인생도 잠시 왔다가 가고, 돈도 잠시 왔다가 가고, 명예도, 권력도, 지위도, 사랑도, 행복도, 성공도, 실패도, 나라는 존재 또한 그렇게 잠시 왔다가 갈 것이다. 모든 것은 올 때가 되면 왔다가 갈 때가 되면 간다. 오고 감을 거부하지 말고 받아들이라. 그저 내 존재 위를 스쳐 오고 가도록 그저 내버려 두라. 행복이 온다고 잡으려 애쓰지도 말고 행복이 간다고 붙잡으려 애쓰..

모든 고통은 내가 부른 것

다른 누군가가 나를 괴롭힐 수 있을까? 엄밀히 관찰해 보면, 그 누구도 내 동의 없이 나를 괴롭힐 수는 없다. 타인이 나를 괴롭힌다고 느끼는 것은 사실 내 스스로 타인의 행위에 공격, 압박, 괴롭힘이라는 의미를 부여한 채 거기에 저항하고 거부하며 방어하는 것일 뿐이다. 사실은 타인이 나를 괴롭히는 것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내적 과정을 느낄 뿐이다. 그렇다면 누군가 나를 괴롭힌다고 느낄 때, 곧장 해야 할 중요한 일이 있다. 그 원인을 살피는 것, 즉 내적인 마음이 어떻게 그것을 '괴롭힘'으로 인식했는지를 살피는 것이다. 타인의 말이나 행위를 즉각적으로 내면에서 어떻게 해석하고 판단하는지, 좋아하거나 싫어하는지, 거부하거나 욕망하는지, 어떤 느낌을 만들어내는지, 어떻게 그 느낌..

비난과 험담에서 자유로와지려면

누군가가 나를 비난하거나, 듣기 싫은 말을 하거나, 동의하기 힘든 평가를 내린다면, 바로 그 순간, 당신은 아주 중요한 선택을 내려야 한다. 그 말을 받아들임으로써 스스로 그 부정적인 말의 위력에 굴복당한 채 그런 존재가 되기를 선택하거나, 아니면 정신을 똑바로 차려 깨어있는 의식으로써 그 말이 그저 아무 힘도 얻지 못한 채 그저 흘러가도록 할 것인가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사실 나에 대한 상대방의 평가는 어디까지나 그의 단편적인 관점일 뿐이며, 그 말은 진실도 거짓도 없는 중립적인 에너지일 뿐이다. 그 말이 힘을 가질지 말지는, 그 말이 진실인지 거짓인지는 언제나 나의 선택에 달려 있다. 별 의미 없이 쉽게 내뱉는 상대방의 말 한마디에 우리는 언제나 과도하게 의미를 부여함로써 스스로를 그 말에 자신을..

꺼려지는 것들과 만나라

우리의 몸과 마음 가운데 내 스스로 마주하기를 꺼려하는 부분, 피하고 거부하려고 애쓰는 부분이야말로 나를 괴롭히고 아프게 만들며 나아가 질병을 일으키게하는 원인이 된다. 자신의 괴로운 과거 기억들과 만나고, 싫은 성격과 대면하며, 몸의 아프고 불편한 부분을 관찰하고 느껴보라. 내가 피하려고 애쓰는 부분으로 인해 내가 점점 고통받고 있다! 꺼려지는 부분과 만나라. 만나고 느껴보고 대화하며 관찰해 보라.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길 선택할 때 길은 열린다.

상대를 판단하는대로 내 삶이 경험된다

상대방을 미워하는 것은 곧 자기 자신을 미워하는 것이며, 상대를 나쁜 사람이라고 판단하는 것 역시 사실은 자기 자신을 나쁜 사람으로 규정짓는 것이다. 외부가 곧 내부이며, 상대방이 곧 나 자신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업보의 법칙, 균형의 법칙, 황금률의 법칙, 작용 반작용의 법칙, 끌어당김의 법칙 등 무엇으로 말해도 상관은 없지만 그 원리는 모두 같다. 외부를 향해 판단하고 말하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은 사실 나 자신을 향해 보내는 창조적 에너지다. 세상 사람들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가 많은 사람은 나 자신에 대한 긍정성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고, 상대방을 욕하고 헐뜯으며 미워하는 것은 사실 곧 자기 자신을 그런 존재로 만들고 있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세상 사람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판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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