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방송 목탁소리' 카테고리의 글 목록 (2 Page)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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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방송 목탁소리 44

병을 치유하는 길

모든 병은 치유될 수 있다! 누구든 반드시 질병을 인생에서 질질 끌고 다니는 운명으로 정해진 사람은 없다. 삶의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는 아프지 않은 상태다. 자연 그대로는 언제나 완전하다. 우리는 언제나 아프지 않았던 자연 그대로의 상태로 회귀하고 있는 중에 있다. 자연치유력은 단 한 순간도 작동을 하지 않을 때가 없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 치유는 언제나 일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본래 건강한 자연 상태의 나에게 질병이 온 이유는 무엇일까? 질병은 크게 보면 두 가지 이유와 목적을 가지고 온다. 첫째, 그것은 나를 깨어나게 하고, 인생의 의미를 배우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온다. 우리의 삶은 언제나 참된 진실, 진리의 근원으로 되돌아가기 위한 배움과 귀의(歸依)의 여정이다. 그런데 배움과 깨우침이..

나의 삶을 낱낱이 촬영한다

만약에 여러분이 수백 명, 수천 명 앞에서 연설을 하거나, 혹은 요즘 유행하는 TV 프로의 주인공이 되어 삶을 살아가는 모습 하나하나가 TV로 방영이 된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 때 우리는 함부로 사람들을 대하지도 않을 것이고, 나쁜 행동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군생활 또한 ‘진짜사나이’라는 TV 프로에서처럼 군생활 자체를 TV로 찍으면서 하게 된다면, 훨씬 더 강인하게 보이려고 애쓰고, 더 선임이나 후임에게도 잘 하고, 설사 혼을 낸다고 할지라도 양심에 어긋나지 않고, 꼭 필요한 명분이 있을 때만 화도 내게 될 것입니다. ‘아빠 어디가’라는 TV 프로를 보니, 처음에는 자녀들과 함께 놀아주지도 않고 평소 삶을 살던 사람들이 TV 프로를 찍게 되다 보니, 더욱 더 잘 놀아주게 되고, 함께 대화도 하면서 아..

흘러가는 것을 바라보는 이 자리

세상 모든 것들은 끊임없이 흘러갑니다. 끊임없이 오고 가지요. 제가 지금 이렇게 앉아 있는 이 시간 동안에도 많은 것들이 흘러오고 흘러가고 하네요. 새벽부터 새소리는 끊임없이 들려옵니다. 지금은 아침보다는 많이 잦아들었네요. 아침에는 창 밖에서 들어오는 공기가 제법 추워 겉옷을 입고 있었지만 이제는 벗어도 될 정도로 포근해 졌습니다. 바람 소리는 종종 창 밖에서부터 들려오곤 합니다. 창 밖의 초록색 목련꽃잎은 바람에 계속해서 흔들립니다. 고양이도 한 번 왔다가 가고, 저 머얼리 사람들 발자국 소리도 스쳐 가네요. 조금 전부터는 지난 달 공사했던 사장님께서 마무리 작업 못한 것이 있다고 오셔서는 무슨 기계를 작동시키며 열심히 작업 중이십니다. 세상 모든 것들은 이처럼 끊임없이 우리 앞으로 왔다가 가곤 합니..

삶이 불행해지는 이유는

우리가 이 생에서 해야 하는 유일한 일은 이미 주어져 있는 놀랍고도 아름다운 삶을 그저 눈부시게 즐겁게 누리고 만끽하면서 행복하게 살아내는 일입니다. 물론 살다가 인연이 다해 떠나게 될 날이 온다면 설레는 마음으로 또 다른 생으로의 여행을 가볍게 준비하는 것 또한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기쁨 중 하나이지요. 건강한 몸으로 여행을 떠나는 즐거움 뿐 아니라, 병약한 몸으로 병원 신세를 져야 하는 것 또한 크고 넓게 본다면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색다른 인간계의 체험현장이기도 합니다. 바로 지구별 인간계라는 것 자체가 고해라는 괴로움의 장치들을 삶의 연극 속에 적절히 가미시킴으로써 한 편의 드라마를 완성시켜 무언가를 배우게 하는 깨달음의 행성이기 때문입니다. 오죽 했으면 천상세계 하늘신들은 이 고해바다인 인간계로..

괴로움을 다루는 중도적 방법

언제나 우리의 인생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 뿐이지 좋은 일이나 나쁜 일이 일어나는 법은 없다. 다만 ‘어떤 일’들이 우리의 정신의 지평을 넓혀주기 위해, 우리의 심심한 일상에 지혜의 기회를 던져 주기 위해 꿈처럼 잠시 그렇게 왔다 그렇게 갈 뿐이다. 그렇기에 삶을 조종하려 들지 말라. 삶을 내 방식대로 통제하려 들지 말라. 내가 원하는 삶만을 살고자 애쓰지 말라. 그런 삶은 없다. 내 앞에 일어나는 삶을 아무런 조건 없이 받아들이라. 좋고 나쁜 것을 분별하여 선택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전체적으로 통째로 받아들이고 환영하며 감사하라. 안정적이고 평탄한 삶만을 추구하려는 생각이 모든 문제를 부른다. 순탄한 삶만을 바라는 생각이 도리어 순탄하지 못한 삶을 만들어 낸다. ‘이런 삶’을 살아야 한다고 고정적..

삶이 괴롭고 답답한가?

인생이 자꾸만 꼬이고, 괴롭고, 답답한가? 지금이 인생에서 최악의 순간인가? 괴로운 일들이 몇 가지고 겹쳐서 나를 미치게 하는가? 잘 되었다. 지금이 바로 삶의 경이로운 반전이 시작될 시점이다. 내 생에 가장 큰 공부가 곧 시작될 것이니, 정신을 바짝 차리고 주의 깊게 삶을 지켜보라. ‘이럴 때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고민만 하지 말고 주의 깊게 마음을 지켜보라. 내 앞에 펼쳐지는 삶을 해석하거나 분별하지 말고 전체적으로 지켜보라. 지켜보는 관조(觀照)가 예민해지고 깊어지는 순간 마음의 메시지를 들을 수도 있을 것이고, 혹은 불현듯 어떤 생각이 떠오를 수도 있을 것이다. 기도를 하고 싶을 수도 있고, 절을 하고 싶을 수도 있고, 아니면 무언가를 저질러 볼까 하는 생각이 일어 날 수도 있다. 그렇다..

불확실한 삶에서 우리는

삶은 언제나 불확실하다. 내 삶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늘 불안정하고, 불안하며, 심지어 위험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그렇기 때문에 삶은 아름답다. 삶이 안전하고 확실하게 정해져 있고, 안정적인 분명한 미래가 보장되어 있다면 그 삶은 얼마나 생기를 잃고 말 것인가. 그런 삶은 언뜻 보기에는 안정되어 보이고 행복해 보이겠지만 그런 삶을 사는 자는 나약하고 속박되어 있으며 틀에 박혀 있고 생기가 없다. 모든 것이 정해져 있고, 그것도 확실하게 보장되어 있다면 거기에 나만의 자유의지를 펼칠 공간이 없다. 사실 우리의 삶의 미래며 노후는 불확실하고 불안정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이다. 가장 분명하고 알찬 미래며 노후준비는 오직 지금 이 순간에 주어진 삶을 온전하게 받아들이고 살아내는 일이다. ..

상대를 평가하는대로 내 삶이 경험된다

상대방을 미워하는 것은 곧 자기 자신을 미워하는 것이며, 상대를 나쁜 사람이라고 판단하는 것 역시 사실은 자기 자신을 나쁜 사람으로 규정짓는 것이다. 외부가 곧 내부이며, 상대방이 곧 나 자신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업보의 법칙, 균형의 법칙, 황금률의 법칙, 작용 반작용의 법칙, 끌어당김의 법칙 등 무엇으로 말해도 상관은 없지만 그 원리는 모두 크게 다르지 않다. 외부를 향해 판단하고 말하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은 사실 나 자신을 향해 보내는 창조적 에너지다. 세상 사람들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가 많은 사람은 나 자신에 대한 긍정성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고, 상대방을 욕하고 헐뜯으며 미워하는 것은 사실 곧 자기 자신을 그런 존재로 만들고 있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세상 사람들을 어떻게 바..

삶의 의문에 대한 해답

행복해지고 싶은가? 자유롭고 싶은가? 성격을 바꿔보고 싶은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가? 깨달음을 얻고 싶은가? 그 무엇이라도 좋다. 무언가를 얻고 싶거나 되고 싶다면 그 답이 여기에 있다. 그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은 바로 지금 여기에 있다. 사실은 지금 이 순간, 당신 앞에 펼쳐져있는 삶 그 자체가 이미, 그 모든 답을 주기 위해 거기에 그런 모습으로 있는 것이다. 당신에게 주어진 현실이야말로 그 모든 것의 답이며, 실상이며, 진실이다. 그것이 이 세계를 법계라고 부르는 이유다. 이 곳은 법의 세계, 진리가 펼쳐진 세계다. 이미 당신 자체가, 당신의 삶 자체가, 있는 그대로의 진실 그 자체다. 다만 당신은 매 순간 펼쳐져있는 있는 그대로의 진리의 현실을 머릿 속으로 해석하고, 판단하고, 좋아하면서 더 ..

마음으로 현실을 만드는 방법

일체유심조, 마음을 일으키면 반드시 현실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마음을 낸다고 모두 다 현실로 이루어지지는 않아 보인다. 왜 그럴까? 표면에서는 마음을 내면서도 정작 심층에서는 다른 쪽으로 마음을 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실에서는 부자가 되고 싶다고 마음을 내지만, 정작 부자들을 보고 칭찬, 찬탄해 주지 못하고, 시기 질투를 하며, 돈 없고 초라한 자신을 보며 우울해진다면 그 순간 부자의 가능성을 밀쳐내는 것과 같다. 현실에서는 가수가 되고 싶지만 정작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을 보면서 질투가 나고, 그 사람 보다 노래를 못하는 자신을 보며 불만족과 초라함을 느끼게 된다면 그것은 소망하는 것에서 멀어지는 역창조가 일어난다. 반대로 노래 잘 하는 사람을 보면서, 그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함께 기뻐하고,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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