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 대강좌란 이름으로 처음 책을 처음 써서 재본을 한 것이 대학원 때였으니 어언 20여 년 전입니다. 20년이 흐르고 오래전부터 손을 보아야지 하고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책을 새로 다시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낸 책들이 주로 예전에 목탁소리에 써 놓았던 글들을 조금씩 손봐서 펴낸 책들이었다면, 이 책은 아예 처음부터 마음을 먹고 후반기 불교아카데미 교재로도 쓸 겸 하여 처음부터 새로 써 낸 리얼 신간입니다.~~^^ 반야심경은 그 속에 초기불교의 기본 교리와 대승불교, 선불교의 근간이 되는 불교의 핵심 사상과 교리가 이 짧은 글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실로 놀라운 경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책을 통해 법우님들의 공부가 방편의 뗏목에 빠져 수 십 년 돌고 돌아가는 지난한 긴긴 여정을 단축..